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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파이샷] 현대 스타리아 섀시캡 추정 모델

by 사딸라4SGD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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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현대 스타리아의 섀시캡으로 추정되는 모델을 발견했다.
몇년 전, 의왕에 있던 직장을 다닐 때는 근처의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센터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장막을 씌운 차량들이 지나가는 것을 종종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지나가는' 것만 봤을 뿐이고, 이렇게 주차된 위장된 차량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스타리아 섀시캡 추정 모델의 앞모습.

앞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스타리아다.

하지만 승합차인 스타리아와는 달리 운전석 뒷쪽이 화물 적재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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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타리아의 경우 아직 EV(전기차)가 없다.

하지만 이 차량의 경우 전방에 충전잭을 덮는 뚜껑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EV로 출시될 듯 하다.

 

우측 전방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촬영 금지 경고문이 붙어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많은 스파이샷이 그렇듯 이런 경고문은 무시되기 일쑤다...

 

썬팅이 워낙 짙게 되어있어 실내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 사진은 찍지 못했다.

 

측면의 모습.

측면 화물칸 구역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뒷모습.

아쉽게도 벽에 바짝 붙어 있어 제대로 보기가 어려웠다.

뒤의 문은 여닫이 방식으로 보인다.

 

문의 우측 상단에 살짝 'PBV'  라는 글씨가 보인다.

PBV(Purpose Built Vehicle)란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뜻하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2020 CES에서 현대자동차가 공개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도심형 친환경 모빌리티이다. 스타리아 섀시캡 모델을 PBV 로 개발하고 있는 듯 하다.

 

후미등의 경우 기존 스타리아처럼 양쪽 끝에 세로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휠은 화물차답게 스틸휠(steel wheel, 속칭 '깡통휠')을 사용.

그나저나 누가 봐도 현대차인데 휠 중앙에 로고가 새겨진 부분까지 가려놨네...

 

스타리아 섀시캡 추정 모델은 나만 발견한 것이 아니다.

이미 몇달 전부터 스파이샷이 온라인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현대 포터 5세대가 스타리아를 바탕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지만, 현대 포터 4세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테스트 뮬이 발견됨에 따라 현대 포터 5세대와 스타리아 섀시캡 추정 모델은 별개로 개발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해졌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 화물차의 공세가 거세다. 부디 현대자동차가 이 공세를 이겨낼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스타리아 섀시캡 모델을 출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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