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 으로 이동
18시 1분.
大安森林公園(다안썬린궁위안, 대안삼림공원)을 떠나 204번 버스를 타고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으로 이동할 시간.
버스중앙차로의 정류장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 구글지도 정보
노선도.
여기서 204번 버스를 타면 된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204번 버스는 주로 자일대우 차량과 成運汽車(청윈치처, 성운기차)製 버스를 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04번 버스 곧 도착 예정
이 버스정류장이 있는 信義路三段(신이루싼돤, 신의로삼단)은 승용차는 일방통행이지만 버스중앙차로는 양방통행이다.
자일대우 차량을 운용하는 22번 버스.
버스의 벽면에는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 그리고 타이베이시의 입법위원 후보들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22번 버스가 지나갔고
대만제 RAC 버스 두대도 빠르게 지나갔다.
204번 버스를 타긴 탔는데, 급하게 타느라 탑승 전에 다가오는 사진을 못 찍었다.
퇴근 시간이라 버스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자리가 생겨 앉을 수 있었다.
어느 버스정류장의 귀요미.
상하차시 카드를 찍으라는 안내등.
'下'가 있는 부분이 색이 바랬는지 이 부분만 파랗다.
밖에 있던 현대 싼타페.
사진 속에 반사된 사람들의 얼굴까지 가리는 것도 일이었다..
18시 34분.
南機場公寓(난지창궁위, 남기장공우)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그나저나 길건너 허름한 건물이 보인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확인해보면, 2020년 7월 촬영분까지는 사용되고 있었음이 확인되지만 2022년 1월 촬영분부터는 건물이 버려진 채로 허름하다.
내가 갔을 때도 그랬고.
그때만 해도 이 건물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고, 귀국 후 이 글을 쓸 때가 되서야 이 건물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 구글지도 정보
내가 타고 온 204번 버스.
차량 번호 582-U5로 검색하면 대우 BS120CN으로 나온다.
대우 BS120CN 의 섀시를 바탕으로 成運汽車(청윈치처, 성운기차)에서 차체를 제조한 듯.
왼쪽에는 현대 베뉴도 살짝 보이고
오른쪽에는 기아 쏘울도 있었다.
일본 히노(日野)製 버스를 운용하는 223번 노선.
2.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
아무튼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에 도착했다.
그나저나 '南機場'은 남쪽의 비행장이라는 뜻.
여기에는 비행장이 없는데 왜 이름에 비행장이 들어갈까?
예전에 비행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1945년에 미군이 제작한 타이베이 지도의 일부.
사진 속에 붉게 표시된 부분이 현재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 일대다.
이 일대를 보면 'Itahashi Airfield(이타하시[板橋] 비행장)'이라 쓰여있다.
활주로는 현재 야시장 일대의 남서쪽에 있었고 야시장은 비행장 부지의 북동쪽 끝 일대에 위치해있다.
그나저나 지도를 보면 지명의 로마자 표기가 일본식 발음을 기반으로 표기되어있다.
그리고 'Itahashi'라는 로마자 표기는 '板橋'의 일본식 발음(いたはし)이다.
애초에 板橋라는 지명이 일제때 도입된 것이다.
현재 板橋라는 지명은, 南機場夜市(난지창 야시장)의 남서쪽 강 건너의 板橋區(반차오취, 판교구)의 이름으로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 지도 출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0/00/City_Plans_Taihoku-Matsuyama.jpg
각설하고 야시장을 구경해보자.
▲ 구글지도 정보
왠 귀여운 주스 가게를 발견했다.
가게의 이름은 青綠洲鮮果汁(칭뤼저우셴궈즈, 청록주선과즙).
▲ 구글지도 정보
뭘 먹을까?
메뉴가 정말 많다.
외국어로는 전혀 표기가 되어있지 않고 오로지 중국어로만 표기되어있다.
우측에 柳丁原汁(오렌지 원액), 木瓜牛奶(모과라떼)가 크게 적혀 있었다.
이게 대표 메뉴라 크게 적어둔걸까..
木瓜牛奶(모과라떼) 하나를 사먹어보기로 했다.
중국어로 주문했다.
가격은 한컵에 NT$55.
42.18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2,320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컵 위에 귀여운 포장지가 붙어있었다.
木瓜牛奶(모과라떼)는 시원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야시장 입구로 들어가보자.
사람들이 많았다.
주로 현지인 위주였다.
간간이 사람들 사이로 스쿠터도 지나다녔다.
화장실 안내 표지판.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
화장실 상태는 안 가봐서 모르겠다.
야시장은 정말 작았다.
寧夏夜市(닝샤야시장)보다도 훨씬 작았다.
전체를 둘러보는데는 시간이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뭘 먹을지 한 바퀴 둘러보며 고민해보았다.
우선, 귀여운 가게에서 계란빵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게의 이름은 香酥雞蛋糕(샹수지단가오 ,향수계단고).
▲ 香酥雞蛋糕(샹수지단가오 ,향수계단고) 구글지도 정보
닭, 병아리, 계란 그림이 귀여웠다.
귀여운 메뉴판.
古早原味(original) 맛 6개짜리 하나를 구매.
가격은 한컵에 NT$35.
42.18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1,476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주문 후 조리가 시작되었다.
3~5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는 5분정도 기다렸다.
봉지 위에 귀요미 그림이 있었다.
그나저나 타이베이 시장이 郝龍斌(하오룽빈, 학룡빈)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2006~2014년쯤에 만들어진 것인 듯.
계란빵 제조중
귀여운 깃발
드디어 나왔다.
봉지 속의 계란빵.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담백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가게 옆의 한쪽 구석에서 서서 먹었다.
다음 차례는 고구마 튀김.
가게의 이름은 老大薯條(라오다수탸오, 노대서조).
▶ 구글지도 정보: https://maps.app.goo.gl/jY6RWSFTDQof8Q79A
귀여운 개구리들.
소스 종류가 다양했다.
이 중에서 5번 꿀 겨자(허니 머스타드)를 선택했다.
소스 가격이 NT$20이라고 나와있는데, 튀김까지 합하면 NT$120.
42.18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5,062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귀요미 튀김 인형들.
귀여운 개구리.
몇분 기다렸더니 고구마튀김이 나왔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좀 뜨거우니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3. 숙소로 복귀
19시 25분.
이제 볼 건 다 봤으니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애매한 시간이지만 내일 일정이 빡세기도 하니 언제는 안 빡셌던 것처럼 얘기하네 숙소에 들어가 쉬기로 했다.
아까 모과라떼를 마셨던 귀여운 주스 가게.
19시 29분.
아까 버스를 탔던 곳에서 12번 버스를 탔다.
자일대우 BS120CN 버스다.
차체는 成運汽車(청윈치처, 성운기차)에서 제작.
▲ 정보를 참고한 곳.
같은 대우버스 차량이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과는 실내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현지에서 현지 사정에 맞게 차체를 제작했으니 당연히 다를 수밖에.
西門町(시먼딩, 서문정)을 지나갔다.
작년에도 방문했으며 올해도 방문한 곳.
올해의 방문기는 추후 업로드할 예정.
상단에는 하차벨이 눌러졌음을 표시하는 녹색 등이 있었고, 하단에는 하차벨이 있었다.
하차벨 디자인이 classic하다.
히노(日野)製 버슥가 지나갔다.
965번 버스인 듯.
12번 버스에서 내려 숙소를 향해 걸어갔다.
정신이 없어 버스 뒷면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어떤 고양이 호텔 업체의 귀여운 고양이 그림.
▲ 구글지도 정보
길을 건너
숙소 건너편에 도착.
▲ 숙소 후기는 이전에 작성한 별도의 후기를 참고.
맞은편에 자일대우 BS120CN 버스를 운용하는 12번 버스가 보였다.
그나저나 뒤에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가 보인다 🤮
숙소에 도착하니 19시 50분.
숙소 바로 앞에 세워져 있던 볼보 XC40.
건너편 어느 장난감 가게에는 귀여운 스미코구라시(すみっコぐらし)가 보인다.
길었던 1월 5일의 일정이 끝났다.
다음 문서부터는 1월 6일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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