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지난번에 작성한 워커힐 풀파티 첫번째 후기에 이어서 두번째 후기를 적어봤다.
두번째 후기는 8월 12일과 8월 26일에 관련된 후기다.
이 문서의 후기는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자 느끼는 바는 다를 수 있습니다.
2. 2023년 8월 12일
늘 그랬듯 내 차를 운전해서 갔다.
이번에는 지하3층에 주차.
오후 7시 36분쯤 줄을 서기 위해 입구에 도착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좀 왔었지만 다행히 행사를 앞두고 그쳤다.
7시 49분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도 역시 음료 쿠폰 두개와 소시지 쿠폰 하나를 받았다.
놀기 전에 배고프니까 소시지와 핫식스를 먹었다.
8월 12일의 워커힐 풀파티는 괜찮았다.
하지만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리고 성비가 최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자가 좀 더 많았던 느낌.
그나마 이날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봤으니 만족.
한편,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제한사항이 추가되었다.
제한되는 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안전요원이 해당 행동을 제지한다.
확인된 제한사항은 아래와 같았다.
- 매트 위에서 두 발을 딛고 서있는 행위(예전부터 제한됨) 뿐만 아니라, 두 무릎을 딛고 반쯤 서는 행위
- 매트를 뒤집는 행위
- 목마를 태워주는 행위
안전을 고려한 조치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한편 이로 인해 재미가 떨어졌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은 풀파티가 끝난 뒤 친구들과 구의역 근처의 미림족발에 가서 족발을 맛있게 먹은 뒤 귀가했다.
3. 2023년 8월 26일
중간의 8월 16일은 반얀트리 풀파티를 갔기 때문에 건너뛰었고, 2023년 워커힐 풀파티의 마지막 날인 8월 26일이 되어서 다시 워커힐을 방문했다.
이날은 주차타워의 4층에 주차했다.
오후 7시 34분이었는데, 해가 짧아져서 벌써 어둑어둑했다.
7시 36분.
7시 48분.
사람들이 너무 적었다.
보통 풀파티 마지막 날에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8월 말쯤 되면 밤에 옷벗고 물에서 놀기 춥기 때문인 듯.
이날은 물론 8월 초에 비해선 덜 더웠지만, 그래도 폭염 때문에 제법 더웠다.
쿠폰을 받았고
팔찌도 착용했다.
이렇게 생긴 컨테이너 식당에서 소시지를 교환받았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릇에 요리들이 놓여져 있는데, 이것들은 테이블로 나가는 것들이다.
이날도 소시지와 핫식스를 먹었다.
역시 마지막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적었다.
비가 많이 왔던 7월 15일수준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었다.
물은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았으며, 물 밖으로 나왔을 때 살짝 춥긴 했지만 그래도 견딜 만 했다.
보통 8월 마지막 풀파티때는 물 밖으로 나오면 미친듯 추워서 몸을 오들오들 떨어야 헀는데 이날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한편, 11시쯤 사고가 발생했다.
어떤 남자분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것이다.
이에 안전요원 분들이 전부 달라붙어 인공호흡, 하임리히법 응급처치 등의 조치를 실시하였다.
상황이 심각하기에 음악이 중단되었으며 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되었다.
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는 않은 듯 하며, 그대로 구급차에 실려갔다.
부디 의식을 찾아서 건강이 회복되었기를..
환자분을 실은 구급차가 출발한 뒤 파티가 재개되었다.
하지만 재개된 이후 10~20분 동안은 사람들이 거의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30분정도가 지나서야 사람들이 다시 물 안에 들어가서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트에 바람이 빠져서 매트가 퇴장한데다, 아까 사고를 목격하였기 때문에 재밌게 놀기 어려웠다.
풀파티가 끝난 뒤 귀가해서 씨리얼에 우유를 좀 타먹었다.
내년에도 풀파티를 갈 수 있다면 가겠지만, 올해만큼 자주 많이 가지는 않을 듯 하다.
즐길 만큼 즐겼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도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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