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대만] 華西街(화시제) 야시장 및 龍山寺(용산사) 일대 야시장

1. 華西街(화시제) 야시장 - 魯肉飯(루러우판) 맛집 && 시장 구경

 

17시 33분.

드디어 華西街(화시제, 화서가) 야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야시장 입구의 패루가 보인다.

 

화시지예 야시장 · Huaxi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구글지도 정보

 

 

중국국민당 소속으로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에 입법위원 후보로 출마한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의 선거 현수막이 있다.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의 선거 현수막의 좌측에는 '下架民進黨 萬華不是破口(민주진보당을 끌어내자. 萬華(완화)는 구멍(?)이 아니다.)'라고 쓰여있다. (번역이 잘못되었다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우측에는 그의 공약이 적혀 있다.

 

 

일단 桂林路(구이린루, 계림로) 기준 북쪽으로 가보자.

배고프니 저녁부터 먹어야겠다.

 

 

華西街(화시제, 화서가)를 따라 비바람을 막기 위한 천장이 설치되어 있었고 길의 양쪽에는 식당, 가게 등 각종 매장이 즐비했다.

사람들도 많았다.

 

 

小王煮瓜(샤오왕주과, 소왕자과)에 도착.

이날 아침에 魯肉飯(루러우판, 노육반)을 먹지 못했던 아쉬움을 여기서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역시 맛집이라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야 했다.

 

Wang’s Broth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Huaxi St, 17之4號攤位153號

 

▲ 구글지도 정보

 

 

 

주문서와 종이가 쌓여 있어 하나 챙겼다.

 

 

내가 주문한 음식.

魯肉飯(루러우판, 노육반) 小 하나 NT$35.

高麗菜(양배추. 근데 왜 이름에 '고려'가 들어가지?) 小 하나 NT$35.

豆腐(두부) 小 하나 NT$15.

합계 NT$85.
42.07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3,576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원래는 魯肉飯(루러우판, 노육반)만 먹으려 했는데 이것만 먹기 아쉬워서 양배추와 두부를 추가했다.

 

 

건물 벽 쪽으로 줄이 더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직원분이 내게 '다른 사람 두명과 합석해도 괜찮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20대로 보이는 현지인 남성 2명과 어색하게 합석하게 되었다.

 

 

客滿中 (손님이 꽉 차 있다면)
請排隊 (줄을 서 주세요)
等待區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會有人帶位 (자리를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자리 안내를 받은 뒤 벽 쪽으로 줄을 서서 조금 더 기다렸다.

 

 

자리에 앉았다.

처음 줄을 선 시간으로부터 대략 15분정도 소요된 듯.

역시 식당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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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魯肉飯(루러우판, 노육반) 小, 高麗菜(양배추) 小, 豆腐(두부) 小는 금방 나왔다.

 

 

 

魯肉飯(루러우판, 노육반). 

정말 맛있었다.

 

 

같이 먹은 高麗菜(양배추)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豆腐(두부).

 

 

두부도 잘 익어 맛있었다.

단 젓가락만 주고 숟가락은 주지 않으니 양이 적음에도 빨리 먹기는 어려웠다.

 

 

18시 2분.

식사를 마치고 시장을 마저 구경했다.

華西街(화시제, 화서가)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다.

 

 

華西街(화시제, 화서가)의 북쪽 끝.

 

 

시장 끝이라 볼 것이 없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다.

 

 

아까 봤던 桂林路(구이린루, 계림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다시 돌아갔다.

여기서 桂林路(구이린루, 계림로)를 건넜다.

 

 

아까 봤던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의 선거 현수막.

 

 

시장의 패루.

 

 

길을 건넌 뒤 내가 건너온 북쪽 방향을 촬영.

 

 

 

華西街(화시제, 화서가)를 따라 남쪽으로 걸었다.

주로 생필품 가게, 마사지 샵이 보였으며 나의 관심을 끄는 가게는 보이지 않았다.

 

 

華西街(화시제, 화서가)가 廣州街(광저우제, 광주가)와 만나는 곳까지 왔다.

 

 

 

패루 위의 글씨.

 

 

2. 廣州街(광저우제) 야시장 - 간식 등 먹거리

 

이제는 廣州街(광저우제, 광주가) 야시장을 볼 시간.

 

광저우 거리 야시장 · Guangzh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구글지도 정보

 

 

아까 봤던 귀여운 冬瓜(동과)음료 가게에 방문했다.

 

艋舺夜市｜古早味冬瓜茶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Guangzhou St, 243 號艋舺夜市攤位

▲ 구글지도 정보

 

[20240106 대만] 龍山寺(용산사) 앞 廣州街(광저우제) 야시장

▲ 지난 후기 참고

 

 

冬瓜鮮奶(동과라떼) 하나를 주문했다.

 

가격은 NT$45.
42.07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1,893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금방 나온 冬瓜鮮奶(동과라떼).

부드럽고 달콤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冬瓜鮮奶(동과라떼)를 마시며 廣州街(광저우제, 광주가)를 따라 서쪽으로 걸었다.

이쪽은 먹거리보다는 생필품이 많았다.

 

 

귀여운 현수 간판

 

 

다시 동쪽으로 걷다 발견한 귀여운 세븐일레븐.

 

7-ELEVEn 廣運門市 (卡娜赫拉主題商店) · 108 대만 Taipei City, Guangzhou St, 170號部份1樓2樓

▲ 구글지도 정보

 

 

귀여워 ㅎㅎ

 

 

구글지도에 따로 정보가 없고 정보를 기록하기도 애매한(?) 어떤 과일가게.

바로 위의 세븐일레븐 옆이다.

좌표로 치자면 대략 25.036662857694854, 121.49907237488539 정도 되는 듯.

 

내가 방문했을 무렵이 제철인 석가(釋迦)라는 과일을 먹어보고 싶었다.

먹기 좋게 잘려진 석가(釋迦)를 먹고 싶었는데 이 곳에서 드디어 찾았다.

사진 속에 파인애플 앞에 하얀 과육의 잘려진 과일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잘려진 석가(釋迦)다.

 

 

안쪽에 초록색의 울퉁불퉁한 과일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석가(釋迦)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석가모니(釋迦牟尼)의 그 석가가 맞다..

부처님 머리를 닮아서 석가라고 이름을 붙인 걸까.

 

아무튼 나는 사장님에게 이게 석가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석가가 맞다고 맛있다고 답해주셨다.

잘린 석가 하나를 NT$100에 구매했다.
42.07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4,207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이렇게 비닐봉지에 담겨진 채로 받았다.

 

 

석가는 바로 먹지는 못했고 그날 숙소에 돌아가서 먹었다.

과육은 백색이며(다시 보니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듯) 안에는 검은 씨앗이 곳곳에 박혀있었다.

과일답게 섬유질의 식감이 느껴지는 한편 맛은 정말 너무나도 달았다.

설탕을 먹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단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과일을 싫어하기도 한다.

 

 

 

석가를 산 뒤, 아까 봤던 귀여운 고구마볼 가게를 방문했다.

 

艋舺夜市｜艋舺祖傳地瓜球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Guangzhou St, 154號前攤位艋舺夜市內

▲ 구글지도 정보

 

 

 

이 중에서 地瓜球(고구마볼)을 먹기로 했다.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蜜汁地瓜條인 듯.

한국어로 고구마 스트립이라고 번역했는데, 蜜汁地瓜條를 좀 더 정확히 번역하면 '꿀즙을 바른 고구마 막대기(?)' 정도가 될 듯 하다.

 

 

가격표.

地瓜球(고구마볼) 10개짜리를 구매.

가격은 NT$30.
42.07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1,262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귀여운 펭귄이 여기에도 있었다  🐧🐧🐧

 

 

 

 

地瓜球(고구마볼) 봉지.

 

 

역시 안에 들어있는 地瓜球(고구마볼)은 쫄깃하고 맛있었다.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

 

 

시장 홍보 전광판

 

 

여기도 귀여운 펭귄이 있었다 🐧🐧

 

 

어떤 선거운동원이 내게 휴지를 주길래 받았다.

휴지에서 홍보하는 인물은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법위원 후보로 출마한 于美人(위메이런, 우미인).

 

 

 

 

그리고 옆에 있던 고구마볼 가게를 방문했다.

 

艋舺夜市｜傳奇黃金地瓜球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Guangzhou St, 166號前艋舺夜市攤位

▲ 구글지도 정보

 

 

줄이 길어 반대쪽으로 돌아서 서야 했다.

 

 

어떤 귀금속 가게의 황금 고양이 귀요미들.

 

직원분이 능숙히 조리하고 있었다.

기름이 가득한 솥에서 튀겨진 반죽을 뺀 뒤 눌러서 동그랗게 만들고 있었다.

자칫하면 화상 입을 수도 있을텐데..

역시 요식업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고구마볼은 아까 먹었으니 芋頭球(타로볼) 하나를 먹기로 했다.

가격은 NT$10.
42.07원/NT$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421원.
현금으로 결제했다.

 

 

간판의 동그란 귀요미들 😊

 

 

귀여운 펭귄 🐧🐧

 

 

타로볼 하나를 받았다.

 

 

꼬치에 꽂혀진 채로 받았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

 

3. 야시장을 빠져나가며

 

 

이제 야시장을 빠져나가 까르푸를 갈 시간.

 

 

龍山寺(용산사) 앞에는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법위원 후보로 출마한 于美人(위메이런, 우미인)의 선거 유세가 진행되고 있었다.

 

 

쌍용.. 아니 이제는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가 지나갔다.

현대 투싼도 보인다.

 

 

于美人(위메이런, 우미인)의 선거 유세 공연.

사실 노래 실력이 아주 좋은 건 아닌 듯 한데 역시 방송인 출신답게 무대를 휘어잡고 관심을 끄는 능력은 뛰어난 듯 했다.

 

까르푸에 가기 위해 西昌街(시창제, 서창가)를 지나갔다.
이곳에도 야시장이 있었다.

 

 

이곳에는 먹을 것은 별로 없었고 그냥 생필품 위주로 파는 듯 했다.

옷도 주로 중노년 취향인 듯..

 

 

펭귄 🐧 스웨터가 있었지만 여자 옷이라 내가 살 순 없었다.

 

문제는 西昌街(시창제, 서창가)의 분위기.

유흥업소도 좀 있었고 뭔가 이상한 여자들이 길거리에 서있었다.

 

개인적으로 龍山寺(용산사) 일대의 야시장은 볼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적게나마 아기자기하고 내가 마음에 들었던 노점들이 좀 있으니 다음에는 그런 곳들 위주로 가고 음침한 길거리는 절대 지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까르푸에 간 이야기는 다음 문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