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대만] 華江雁鴨自然公園(화장 기러기 오리 자연공원)

廣州街(광저우제) 야시장을 들른 뒤 갈 곳은 華江雁鴨自然公園(화장옌야즈란공위안, 화강안압자연공원 ,화장 기러기 오리 자연공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기러기, 오리 등 새가 있다는 공원이기 때문에 가기로 헀다.

 

 

 

桂林路(구이린루, 계림로)를 따라 서쪽으로 걸었다.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며.

우측에 자세히 보면 야마하 스쿠터 가게 옆에 민주진보당의 선거 현수막이 보인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그리고 사거리 건너편에는

 

 

중국국민당의 선거 현수막이 보인다.

길을 사이에 두고 양당이 현수막 배틀을 벌이고 있는 광경.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의 아래에서.

 

 

길을 걸으며 아까 샀던 계란빵을 집어먹었다.

 

[20240106 대만] 龍山寺(용산사) 앞 廣州街(광저우제) 야시장

▲ 후기 참고

 

 

 

신호를 기다리며

 

또 먹었다.

 

 

한 번 더 건너 신호를 또 기다렸다.

 

 

건너편 강 쪽의 벽에는

(홍수 대비를 위해 설치된 듯)

 

 

귀여운 오리 그림이 있었다 🦆🦆

 

 

현재 시간 17시 13분.

일몰 예정 시간 17시 19분.

불과 6분 뒤 일몰.

그래도 더 늦지 않아서, 빛이 남아있을 때 방문해서 다행.

 

 

길을 건너 터널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타났다.

 

Longshan He Bin Parking · Guilin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구글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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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의 자동차를 구경했다.

 

 

 

토요타 코롤라 7세대(E100).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된 닛산 센트라 2세대.

문제는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았다는 것.

유리창에는 이상한 글씨가 간체자로 쓰여있었다.

대충 전쟁의 역병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내용인듯 한데, 자신의 차를 아끼지도 않고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싫다.

그리고 앞쪽의 와이퍼에는 주차비 청구서로 보이는 종이들이 가득 꽂혀있다.

오랫동안 주차해놓고 주차비도 안 내고 차량을 방치해 두고 있는 듯.

 

 

아무튼

 

 

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자.

 

 

그 전에 본 푸조 5008.

 

 

토요타 터셀 5세대.

 

 

현대 엘란트라(수출명. 국내명 아반떼).

 

 

Abarth 500.

 

 

 

주차장을 뒤로 하고 걸었다.

 

 

공원 간판 왼쪽의 귀요미 오리 두상.

 

왼쪽은 자전거 도로.

오른쪽의 보행자 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곳에 사는 오리들에 대한 안내.

 

 

이런 귀요미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좀 더 가니 다른 안내문도 있었다.

 

 

청둥오리 등

 

 

다양한 귀요미들이 있다고 한다.

 

귀요미들을 볼 기대로 좀 걸어갔다.

 

 

콘크리트 기둥 위의 철탑.

특이한 구조.

홍수가 나도 철탑은 잠기지 않게 하도록 저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

 

 

淡水河(단수이허, 담수하).

건너편으로 신베이시의 三重區(싼충취, 삼중구) 일대가 보인다.

 

바로 이 근처에서 新店溪(신뎬시, 신점계) 강과 大漢溪(다한시, 대한계) 강이 합류하여 淡水河(단수이허, 담수하)가 된다.

 

 

왠 전망대가 있었다.

좌표는 25.038445890098284, 121.49275064005322.

 

https://maps.app.goo.gl/UaKSiAjdWNPBNUzH9

▲ 구글지도 정보

 

 

전망대를 가기 전에 걸어온 방향을 좀 둘러본 뒤

 

 

전망대로

 

 

올라갔다.

 

 

그런데..

 

 

귀요미들아 어디갔니..?? ㅜㅜㅜ

 

새 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지금 안 보이는데 더 이상 찾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무의미.

어차피 해도 곧 질 것이고 앞으로 소화할 일정도 남아있고 더 이상 찾는 것은 무리다.

 

 

아쉽지만 돌아가자.. ㅠ

이곳에서 새를 볼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다면, 다음에는 이곳을 오지 말고 차라리 귀여운 새를 확실히 볼 수 있는 2.28 공원이나 烏來(우라이)에 가는 것이 낫겠다.

 

 

돌아가자.

 

 

그런데 왠

 

 

들개 너댓마리 정도가 지나갔다.

앞의 녀석은 목줄이 있는 것으로 보니 유기견이거나 가출견인 듯.

 

 

습격당하면 안되니까 이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지나갔다.

 

 

아까 봤던 귀여운 간판과 귀여운 오리 두상.

 

주차장에 다시 왔다.

아까 봤던 Abarth 500.

 

 

그리고 기아 K2500(국내명 봉고) 트럭과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택시가 있었다.

 

 

아까 봤던 토요타 터셀 5세대.

 

 

푸조 5008, 럭스젠 S3., 방치된 닛산 센트라.

 

 

럭스젠 S3.

 

 

이제 공원을 나가자.

 

 

대만답게 스쿠터들이 많이 지나갔다.

 

아까도 지나왔으며, 이제도 지나가는 桂林疏散門(구이린수산먼, 계림소산문).

 

Guilin Evacuation Gate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Guilin Rd, 底

▲ 구글지도 정보

 

 

아까 살짝 봤던 민주진보당의 선거 현수막.

라이칭더 총통 후보와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에 입법위원 후보로 출마한 吳沛憶(우페이이, 오패억).

 

 

건너편의 중국국민당 선거 현수막.

光復中正萬華(중정구와 완화구를 광복시키자)

票投①鍾小平(기호 1번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에 투표하자)

棄于保鍾('于'를 버리고 '鍾'(중샤오핑)을 지키자)

아래에는 왼쪽부터 얼굴은 안 보이지만 부총통 후보 趙少康(자오샤오캉, 조소강)으로 추정되는 남자,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 입법위원 후보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 총통 후보 侯友宜(허우유이, 후우의), 입법위원 전국부분구(全國不分區, 한국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해당)의 중국국민당 1번 후보 韓國瑜(한궈위, 한국유)가 보인다.

 

왼쪽의 세 사람은 모두 낙선했지만 韓國瑜(한궈위, 한국유)는 당선됐으며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입법원원장(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이 되기까지 했다.

이로써 15대 정부총통 선거에서 낙선했다가 가오슝 시장의 자리에서 파면까지 당해서 정치적 위기에 처했던 韓國瑜(한궈위, 한국유)는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그나저나 위의 문구 중에서 棄于의 于의 뜻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색깔로 봐서는 민주진보당을 공격하는 듯 한다. 그런데 타이베이시 제5선거구의 입법위원은 10대는 민주진보당 소속의 林昶佐(린창줘, 임창좌)였고 이번 11대 입법위원 선거의 민주진보당 후보는 위에 있는 吳沛憶(우페이이, 오패억)다.

이름에 '于'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같은 선거구의 상대 후보 중에 于美人(위메이런, 우미인)이 있긴 한데 이 사람은 무소속이었다.

于美人(위메이런, 우미인)은 비록 낙선했지만 1위 吳沛憶(우페이이, 오패억), 2위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득표율도 23.14%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저기에 왜 썡뚱맞게 '于'가 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길을 건너 방금전에 본 현수막 바로 옆의 또다른 중국국민당 현수막을 촬영.

왼쪽의 현수막에는 왼쪽부터 韓國瑜(한궈위, 한국유), 侯友宜(허우유이, 후우의), 鍾小平(중샤오핑, 종소평)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應曉薇(잉샤오웨이, 응효미) 타이베이 시의원이 보인다.

 

 

아무튼 길을 건너 華西街(화시제, 화서가) 야시장을 향해 갔다.

아까 잠깐 지나갔던 梧州街(우저우제, 오주가) 야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梧州街觀光夜市 · No. 164號, Wuzh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구글지도 정보

 

 

그리고

 

 

멋진 네덜란드제 DAF 버스가 지나갔다.

 

華西街(화시제, 화서가) 야시장과 그 일대의 다른 야시장을 본 이야기는 다음 문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