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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2024)

[20240103 대만] 金瓜石(진과스)에서 九份(지우펀)으로 이동하기

by 사딸라4SGD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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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물관 관람을 마치니 16시 23분.


 

九份(지우펀) 방향 버스정류장의 965번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10분 남짓 잡으면 되니 시간은 충분하다.

버스 시간이 안 맞으면 택시를 탈 것도 고려했으나 다행히 시간이 어느 정도 맞았다.

물론 여기서는 택시도 잘 안 지나다녀 택시를 잡기도 곤란했겠지만..

우버를 잡으려 했다면 어땠을지는 모르겠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보자.

 

 

산 위의 바위 모양이 특이했다.

 

 

지나가던 개.

 

 

아까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가자.

 

 

太子賓館(태자빈관).

안에는 풀이 자라 있었다.

 

 

나무판자가 덧대어져 있고 다소 어수선.

 

 

太子賓館(태자빈관)을 지나

 

 

 

아까 광부도시락을 먹었던 礦工食堂(광공식당)의 앞에 왔다.

 

 

우체국.

 

 

그 앞에는

 


우체국에서 운용하는 CMC 베리카가 있었다.

 

 

 

그리고 귀여운 새 그림이 있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지만 영업하지 않았다.

 

 

더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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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다가 보였다.

 

 

그리고

 


멀리 勸濟堂(권제당)이 살짝 보였다.

 

 

경찰서 앞에는

 

 

CMC 징거(ZInger)가 있었다.

그나저나 사진 속에 보이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이었다.

예스진지 투어를 온 것으로 보였다.

 

 

진작에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보이는 어떤 가게의 벽면.

두부 푸딩을 팔았던 것으로 보인다.

색이 바랜 벽에는

 

 

귀여운 개구리 그림이 있었다.

 

 

그리고 파출소 앞에는

 

 

미쓰비시 아웃랜더 경찰차가 있었다.

 

 

아까 봤던 앵무새.

반가웠어~ 또봐!

 

 

계속 걸었다.

 

 

또다른 강아지.

 

 

걷다가

 

 

멀리

 

 

바다도 보였다.

 

 

매표소 앞.

 

 

멀리 한국인들이 보였다.

 

 

아까 봤던 버스를 자세히 보았다.

 

 

'賜正工業(사정공업)' 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 업체는 오래 전에 폐업했는지 구글에 검색되지 않는다.

台北市濱江街498號라는 주소는 구글 지도에서 검색이 되지만, 정작 로드뷰를 보면 濱江街430巷15號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松山國際機場(쑹산국제공항)의 북쪽에 基隆河(지룽강)을 따라 뻗어있는 濱江街(빈장제, 빈강가)에는 현재 자동차 정비공장이 즐비하다.

구글 지도에서 台北市濱江街498號라고 알려주는 위치에도 로드뷰를 보면 자동차 정비공장이 있다.

이 차량이 생산된 1984년에도 濱江街(빈장제, 빈강가)는 공항과 강 사이의 애매한 곳에 있다는 사실은 여전했을 것이다.

보통 이런 애매한 위치에는 도시에 필요하지만 기피되는 시설이 밀집되게 마련.

아무튼 賜正工業(사정공업)이라는 업체는 해당 버스의 정비를 책임졌거나, 버스 섀시 위에 현지화된 차체를 조립하는 업체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저의 추측이 사실과 다르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버스를 구경했다.

 


실내를 살펴보았다.

 

 

잘 안 보였다.

 

 

버스 전면의 金瓜石-台北(진과스-타이베이)라는 글자가 우횡서로 쓰여있다.

 

 

황금박물관을 출발한지 약 10분만에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저 멀리 보이는 버스 차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뒷모습이 보이는 버스 3대가 모두 중국 버스 제조사 킹롱(King Long, 金龍)製다.

 

 

 九份(지우펀),  瑞芳(루이팡), 그리고 타이베이 방향의 버스를 타려면 입구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그나저나 정류장 바로 옆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멀리 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미리 용무를 해결하라는 배려인 듯.

이 문서의 첫번째 사진의 스크린샷이 바로 이 정류장의 정보를 표시한 것이다.

 

 

 

Jinguashih(Gold Ecological Park) · 224 대만 신베이 시 루이팡 구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 건너편 정류장의 구글 지도 정보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 한대 더 지나가네..

 

 

토요타 코스터 버스나 보자.

 

 

버스 정류장의 노선도 및 안내문.

 

그나저나 오른쪽 아래에 영어와 일본어로 965번 버스를 타고 北門站(베이먼역, 북문역)으로 가서 松山(쑹산, 송산) 방향 MRT(지하철)를 타고 饒河街觀光夜市(라오허제 야시장)을 가라는 안내문이 있다.

나중에도 다시 얘기하겠지만,  九份(지우펀) 구경을 마치고 饒河街觀光夜市(라오허제 야시장)을 갔는데, 965번 버스를 탔다가 중간의 瑞芳站(루이팡역)에서 내려 일반철도 열차를 타고 松山站(쑹산역)으로 가는 앙증맞은.. 아니 큰 삽질을 하게 된다.

瑞芳站(루이팡역)에서 구간차 열차를 타고 가려 했으나 예정보다 九份(지우펀) 일정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구간차 시간이 안 맞았고, 비가 내린 직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다른 열차의 디젤엔진의 매연 꾸릉내를 맡으며 열차를 기다리다 마지못해 自强號(즈창하오, 자강호) 열차를 입석으로 타고 불편하게 이동했다. 나의 이 삽질은 내 컨디션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 나쁜 몸상태가 그날로 끝났지만.

안내문대로 北門站(베이먼역, 북문역)으로 가서 松山(쑹산, 송산) 방향 MRT(지하철)를 타고 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 시기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블로그를 쓸 때가 되어서야였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자.

965번 버스는 아직 차고지에 있다고 한다.

이곳은 965번 버스의 종점 근처다.

 

 

건너편 정류장에서 본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 3대와 토요타 코스터 한대.

 

 

토요타 코스터.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 벽면에 붙어있던 선거 포스터.

라이칭더, 鄭文婷(정원팅 ,정문정), 샤오메이친.

鄭文婷(정원팅 ,정문정)은 지룽(基隆)시 선거구의 입법위원 후보였는데 낙선했다.

라이칭더, 샤오메이친은 다 알다시피 각각 총통과 부총통으로 당선됐고.

 

 

또다른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를 목격.

 

 

그 와중에

 

 

정체가 궁금한

 

 

관광버스 한 대가

 

 

다가왔다.

제조사가 어딘지 정말 궁금하다.

 

 

1062번 버스가 왔다.

이 버스도 九份(지우펀)을 가지만,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는 타기 싫어 타지 않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주변을 구경했다.

주변에는 마을이 있었다.

 

 

기아 스포티지가 지나갔고

 

 

어떤 차가 지나갔다.

구글 렌즈로 검색이 안 되네..

 



16시 43분.

965번 버스 도착 1분전이라고 구글지도가 말해주었다.

 

 

그러나 4분이 지나 16시 47분이 되었는데도 965번 버스는 오지 않았고 건너편에 킹롱(King Long, 金龍)製 버스가 왔다.

 

 

그러던 찰나, 965번 버스가 다가왔다!

 

 

네덜란드의 DAF製 버스.

 

 

이번에는 내릴 때 하차벨을 사용했다.

 

그나저나 지난 문서에서도 얘기했지만 버스가 구불구불한 길을 계속 돌아가므로 어지러울 수 있으니 당신이 멀미를 잘 한다면 대비하길 바란다.

그리고 길이 좁기 때문에 버스 같은 큰 차량들은 헤어핀 구간에서 반대편에 다른 차량이 다가오면 정차하여 기다렸다가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16시 54분.

九份(지우펀)의 위쪽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반대편 벽면에 각 도시와의 거리가 적혀 있는 홍등 모양 표지판이 있었다.

이 중에는 서울도 있다.

 

九份(지우펀)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주로 이 정류장에서 내려서 구경을 시작한다.

한국인 대상 버스투어의 코스도 보통 이쯤에서 시작하는 듯.

보통 여기서 내려 세븐일레븐 편의점 옆의 길로 들어간다.

하지만 나는 아래쪽 파출소 정류장에서 내렸다.

왜냐하면 타이베이로 갈 때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계획이었는데, 아래쪽 파출소에서 내려 구경을 하고 이쪽으로 올라와야 동선이 좋기 때문.

물론 위에서 출발하여 아래쪽 파출소 정류장에서 965번 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거기서 타면 버스가 이미 위쪽에서 사람들을 어느 정도 태우고 오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Jiufen Old Street · 224 대만 신베이 시 루이팡 구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 타이베이 방향 위쪽 정류장 구글 지도 정보

 

 

아무튼 버스를 타고 가며 버스 앞쪽의 적색 안내등을 구경했다.

 

 

'右轉'. 오른쪽 회전시.

아쉽게도 '左轉'은 찍지 못했다.

 

 

'刹車注意'.

차량 제동 주의.

 

 

16시 58분.

아래쪽 파출소 정류장에 내렸다.

 

 

Jiufen Police Station [New Taipei City Bus] · 224 대만 신베이 시 루이팡 구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 타이베이 방향 아래쪽 파출소 정류장 구글 지도 정보

 

 

뒷모습도 멋진 DAF 버스를 떠나보냈다.

 

 

바다가 보였다.

 

다음 문서에서는 九份(지우펀)을 구경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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