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을 벗어나 함덕리로 향했다.
보라지붕 카페를 가기 위해서였다.
주차는 인근 함덕해수욕장 주차장에 하는 것이 낫다.
보라지붕 바로 앞에는 주차를 할 공간이 마땅치가 않다.
▲ 주차장 카카오맵 링크
▲ 주차장 네이버지도 링크
주차를 하고 이동하던 중에 고양이를 만났다.
이 고양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
조금 걸어가니 보라지붕에 도착했다.
당근 케이크 주스 등 당근을 소재로 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구옥(舊屋)의 지붕에 보라색칠을 하여 아름답게 꾸민 보라지붕.
옆에는 정원이 있다.
뒤에는 소노벨 제주 리조트가 있다.
작은 창틀도 보라색이다.
한쪽에 피아노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 반대쪽에 웬 고양이가 자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 마리가 아니라 2마리.
좀 더 들어가니 평상 아래 1마리 더 있었다.
밥을 먹다가 아래로 들어갔다.
귤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참여하지는 못했다.
메뉴판.
이 중에서 당근 케이크와 당근 주스를 선택했다.
메뉴판 옆에 있던 귀여운 자석.
안쪽 마당에 자리를 잡은 뒤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렇게 생긴 진동벨을 받았다.
당근 주스와 당근 케이크는 금방 나왔다.
당근 케이크.
위에 살짝 올려진 당근 모양의 장식이 귀여웠다.
그리고 크림도 맛있고 빵도 질이 좋았다.
당근 주스는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을 첨가하지 않고 생당근을 갈아 만든 듯 했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너무나도 좋았다.
아까 평상 밑에 숨어있던 야옹이.
밖으로 나와서 앙증맞게 장난을 치고 다녔다.
호기심 많은 어린 냥이.
귀여워...
카페 안을 좀 둘러보았다.
귀여운 인형.
예쁘게 꾸며진 실내공간.
돌담 옆의 길.
소파 자리를 차지한 귀요미.
늦가을의 보라지붕은 아늑했다.
역시 날씨 좋을 때 오는 것이 좋은 듯.
보라지붕을 떠나기 전에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장님이 길고양이들을 살펴주신다고 하신다.
피아노 옆 상자에서 자고 있던 녀석들, 그리고 소파에 앉아있는 이 녀석까지.
이 문서의 맨 처음에 나온 고양이를 가장 먼저 살펴주셨다고 한다.
그 고양이는 할머니뻘 정도 되는 녀석이고, 지금 있는 녀석들은 2代~3代 정도 된다고.
할머니 뻘 고양이는 지금 있는 녀석들이 불편한지 이제는 잘 안 다고 하셨다.
사장님이 할머니뻘 고양이 얘기를 하시길래, 오는 길에 왠 고양이를 봤다고 말씀드리면서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이 고양이가 맞다고 살짝 놀라는 듯한 태도를 보이셨다.
아무튼 고양이들 사이좋게 지내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고양이가 있는 아늑한 카페 보라지붕.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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