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만 여행의 세번째 날이 밝았다.
이 날도 갈 곳이 많았다.
오전 7시 반쯤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전 8시쯤 숙소를 출발했다.
일단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숙소 앞에 이런 귀여운 도시락 가게가 있었다.
하지만 영업 시간이 도저히 맞지 않아 가지 못했다...
검색해보니 다른 곳에도 지점이 여러 곳이 있었지만, 나의 동선과 겹치지 않아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다음 여행때는 가봐야지.
이런 귀요미도 있었다.
월요일 아침인데 조용했다.
왜지? 이 시간이라면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 의문은 곧 풀리게 되지만, 이때만 해도 이유를 몰랐다.
조용한 길거리.
알록달록 고풍스러운 어느 학교 건물.
육교에서 찍은 사진.
길거리에 차가 적다.
중산(中山)역 앞의 어느 패밀리마트에 도착.
일단 편의점 내부를 구경.
한국의 꼬북칩, 빼빼로 같은 과자들도 있었다.
한국의 신라면, 짜파게티도 있었다.
대만의 대표적 컵라면인 만한대찬도 있었으나, 이미 한국에서 많이(?) 먹고 왔기에 손이 가지는 않았다..
우선 유력자장면(維力炸醬麵) 하나를 선택.
NT$ 35.
그리고 통일포정(統一包丁) 푸딩 1개를 선택.
NT$ 12.
사지는 않았지만, 군고구마와 호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엽단(茶葉蛋) 1개를 선택.
NT$ 13.
당근이들 귀엽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념이 든 봉투, 군고구마 봉투, 찐빵 봉투, 차엽단(茶葉蛋) 봉투.
차엽단(茶葉蛋)을 왼쪽 아래의 봉투에 담았다.
펭귄 안녕?
합쳐서 NT$ 60, 한국 돈으로 약 2,600원.
차엽단(茶葉蛋)은 오른쪽의 봉투에 담겨있다.
신문 가판대.
우선 유력자장면(維力炸醬麵) .
컵이 하나가 더 들어있다.
조리법인데 내 중국어가 짧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따흑 ㅠ
에라 모르겠다..
그냥 짜파게티 먹듯이, 일단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덜어냈다.
이게 맞나..
그 뒤에 소스를
넣어서 비벼 먹었다.
맛은 그냥저냥..
다음 차례는 차엽단(茶葉蛋).
잎에 익힌 계란이 제법 맛있었다.
한약재에 달인 것 같은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통일포정(統一包丁) 푸딩 하나.
나쁘지는 않은데, 맛은 그냥 평범..
그나저나, 식사를 마친 뒤에 문제가 생겼다.
나는 한국의 다른 편의점처럼 편의점 내부에 쓰레기통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中山역 화장실에 쓰레기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구차하게 쓰레기를 들고 화장실으로 향하던 나의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추했다 ㅠㅠ
역무원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열차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있는데 내가 음식물을 들고 타려는 것으로 의심했던 것 같다.
내가 평소에 편의점 음식을 잘 안 먹기 때문일까?
편의점에서의 아침식사는 그냥 그랬다.
다음날(2월 28일)의 내용을 다룰 때 언급하겠지만, 우연히 마주친 노점에서 먹은 새우죽이 훨씬 나았다.
다음에는 편의점 음식 안 먹고 차라리 노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해야겠다.
만약, 당신이 대만의 편의점 음식을 즐기고싶다면, 구매한 음식은 숙소같이 편한 곳에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아침식사를 해결했으니 이제 동물원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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