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야시장을 뒤로하고, 아까 번호표를 뽑았던 딘타이펑 101점(鼎泰豐101店)으로 발을 옮겼다.
아까 봤던 냥이를 또 봤다.
기아 스포티지.
정체가 궁금한 버스.
타이베이 101이 보인다.
어떤 한국식 고급 사진관.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다.
한국관광공사의 광고.
아까 봤던 樂田麵包屋(악전면포옥).
드디어 딘타이펑 도착.
린장제 야시장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걸렸다.
아직도 내 차례가 아니라니.. ㅠ
직원에게 물어보니 20분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30~40분정도 더 기다렸다.
번호가 계속 호출되고 있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동남아쪽 언어(어느 나라 말인지는 모르겠지만)까지 다 나왔다.
별수 없다.
기다려야지.
구경을 좀 했다.
만두 귀요미들이 좀 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도장도 찍어봤다.
귀여운 새 조각상도 있었다.
굿즈 목록.
귀여워
채용안내.
귀요미들.
그러나, 안심하고 외장배터리를 꺼냈는데 이게 무슨일..?
동봉된 케이블이 USB B type 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같이 살걸..
요새 B type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걸 넣어주냐 ㅠㅠ
기다리면서 같은 건물 안에 있는 패밀리마트에 가봤는데, 여기에는 USB 케이블 자체가 없었다..
최대한 배터리 사용을 아끼며 초조하게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내 차례가 되었다.
아까 7시 25분쯤에 왔는데 8시 10분쯤이 되어서야 자리를 배정받았으니 무려 45분을 더 기다린 셈.
QR코드를 찍으니 온라인 주문 웹 페이지로 연결되었다.
小籠包(샤오롱바오) 5개짜리 NT$ 125, 紅燒牛肉麵(홍소우육면) NT$ 280.
우육면은 근육과 고기가 절반씩 들어간 것(半筋半肉)으로 선택했다.
그나저나 전원이 24%밖에 남아있지 않다.
일정을 휴대폰으로 다 봐야 하니 내가 초조할 수밖에.. ㅠ
小籠包(샤오롱바오) 5개짜리 NT$ 125 + 紅燒牛肉麵(홍소우육면) NT$ 280 = NT$ 405.
하지만 복무비 10%가 추가되어 NT$ 445.5.
한국돈으로 19,200원정도.
비싼 편.
주문 완료.
테이블 세팅 완료.
케이블이 없다는 문제는, 옆 자리의 한국인 관광객 분들께 부탁하여 케이블만 잠시 빌림으로써 해결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가 아까 뽑은 대기 번호표.
예상 대기시간이 170~190분 정도로 적혀 있는데, 얼추 맞았다.
자리 번호표도 귀여워.
매장은 정말 넓었고 손님들도 많았다.
직원도 많았다.
드디어 小籠包(샤오롱바오) 등장.
안에는 국물이 잔뜩 들어있었고 맛있었다 ^^
내가 아는 맛있는 小籠包(샤오롱바오)의 전형.
紅燒牛肉麵(홍소우육면) 등장.
매울 것 같지만 맵지 않고 맛있었다.
면발은 부드러웠고, 고기가 많았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근육은 쫄깃했다.
그릇에 덜어먹으니 먹기 편했다.
딘타이펑 101점,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지인 타이베이 101에 있는 것은 큰 장점.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딘타이펑은 여기 말고도 다른 지점이 많이 있으니, 다른 지점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굳이 101점을 가야한다면, 대기시간을 고려하여 일정을 짤 것을 추천한다.
먼저 번호표를 뽑은 뒤, 전망대와 상산 등 다른 곳을 다녀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제는 시먼딩 야시장에 가서 어제 못 간 천천리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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