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9월에 주말을 끼고 1박 2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들른 곳 중에 하나가 거북이한과.
이곳 개성모약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저녁 6시쯤 되면 이 가게 앞에 개성모약과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오후 2시 반쯤이었기 때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다른 곳도 여러 군데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6시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개성모약과는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니까, 나중에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로 마음먹고, 가서 아이스크림만 먹고 왔다.
하지만, 아래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온라인 주문을 성공하는 데 몇달이 걸렸다..
아무튼, 당시 거북이한과를 갔을 때의 이야기를 다시 해보겠다.
서귀포시장에 있는 작은 가게이다.
거북이들이 귀엽다.
이때는 아이스크림만 사 먹었다.
거북이가 귀엽다.
아이스크림은 시원했고, 약과도 부드럽고 달달했다.
귀여워
커피는 먹어보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찍은 거북이한과 사진은 이게 전부다.
아무튼 그 뒤로 돌아와서 한달에 한번 꼴로 있는 네이버스토어 주문을 성공하기 위해 여러번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기만 했다. 주문을 잊지 않으려고 거북이한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팔로우하고 알림설정까지 해놓았으며, 주문 시각에 맞추어 알람까지 설정해 놨었는데도 계속 실패했다.
주문하기가 정말 빡세다. 마치 대학생 시절의 수강신청같다. 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클릭해서 주문하고 결제하지 않으면 내 차례를 놓치고 만다. 거의 1~2분만에 매진되어 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 2022년 12월 23일, 드디어 성공했다.
실패했을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하나.
모바일 웹에서 시도했을때는 계속 실패했으나, PC로 주문하니 드디어 성공.
개인적으로 모바일 화면을 다루는 속도보다 PC를 다루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주문시에 '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는 문구를 보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주문 접수 6일만에 도착했다.
이렇게 두 상자가 무사히 도착.
한 조각씩 포장이 되어있다.
약과는 살짝 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바삭한 면모도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바로 꺼내면 딱딱하다.
그래서 5~10분 정도는 상온에 둬서 살짝 녹인 다음에 먹어야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
다음에는 언제 성공할 수 있을까?
아무튼 한번이나마 주문에 성공해서 행복하다.
다음에는 차라리 매장에서 직접 사도록 해야겠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게 더 쉬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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