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만에 건대 앞에 있는 해피니스디저트(Happiness Dessert, 妖开心甜品) 건대점에 다녀왔다.
홍콩 대만 수제디저트와 버블티를 파는 가게.
하지만 한국 내의 중화권 음식을 파는 여느 식당들이 그렇듯 한자가 번체자가 아닌 간체자로 표기되어 있다.
입장.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가능.
하지만 디저트를 사려면 계산대에서 직접 주문해야 한다.
나는 디저트를 샀으므로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계산대에서 주문했다.
뭘 먹을까..
누가크래커는 전에 먹어봤으니 이번엔 두리안 과자를 선택했다.
두리안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이 어떨까..?
계산대 옆에도 이렇게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었다.
아.. 상단의 메뉴판을 촬영하는 것을 깜박했네 ㅠㅠ
아무튼 주문을 완료했다.
두리안 과자(3,500원) 하나와 코코넛밀크 위위안(芋圓)(8,000원)을 주문했다.
위위안(芋圓)은 타로볼을 뜻한다.
내가 여기서 주문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위위안(芋圓) 자체라기 보다는 위위안(芋圓)이 들어간 빙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대만에 갔을 때 위위안(芋圓)이 들어간 빙수를 먹어본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첨부된 문서를 참고.
주문을 완료하고 실내를 구경.
귀요미 빵빵덕들 오랜만에 보네.
안녕?
저녁 7시 무렵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보통 8~9시 정도만 되어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금방 나온 두리안 과자와 코코넛밀크 위위안(芋圓).
그릇 위의 투명한 네모 조각들이 얼음이다.
위위안(芋圓) 빙수는 얼음이 적고 우유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
섞으니 이렇게 생겼다.
얼음은 금방 녹았다.
타로볼 말고도 팥, 펄, 곤약 등 다양한 건더기가 있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 날씨에 먹기 좋은 달콤한 빙수.
두리안 과자 맛은 어떨까?
일단 봉지는 귀엽다.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다.
사알짝? 코코넛 비슷한 두리안꾸릉내가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먹을 만했다.
하지만 이것은 빵으로 가공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
가공되었으니 향이 약한 것 같다.
실제 두리안 과일 맛과 향은 어떨지 모르겠다.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 냄새 때문에 지하철에 두리안을 들고 탑승하는 것이 금지될 정도라는데..
여기서부터는, 전에 방문했을 때 찍어본 사진들을 공유해본다.
버블티와 홍콩식 우유푸딩.
버블티도 우유푸딩도 정말 맛있었다.
버블티와 빵빵덕들
누가크래커.
크래커 위에 하얀 가루가 고명처럼 많이 묻어있었다.
대만의 누가크래커는 고명이 전혀 묻어있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
그래도 꾸덕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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