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8 대만] 國民革命忠烈祠(국민혁명충렬사)에서 國立故宮博物院(국립고궁박물원)으로 이동하려면?

이제는  國立故宮博物院(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가야 한다.
일단은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BR13(棕13) 버스를 탈 생각이다.

 

이런 길을 계속 걸었다.
 

왠 경찰차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미쓰비시, 쌍용 코란도 스포츠, 럭스젠 등을 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 걸었다.
 

 

기열 킹롱(金龍) 버스도 보고..

 
 

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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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트럭도 봤다.

 

15분정도 걸어갔을까.
드디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토요타 코스터를 운용하는 42번 버스.
내가 탈 버스는 아니다.

 
 

지금이 11시 34분인데  BR13(棕13) 버스를 12시 2분까지 기다리라고요..?
정류장에 그늘막은 커녕 벤치도 없고 푯말만 있는데?
 
그래서 또 자전거를 빌리기로 한다.

 

자전거를 빌리러 가며 만난 현대 스타렉스

 

YouBike(유바이크) 스테이션 도착.
이 자전거를 빌렸다.

 

이런 길을 지나

 

이런 길로 갔다..
뭐지..???

 

대우 마티즈.
대만의 포모사 오토모빌(Formosa Automobile)에서 OEM 생산된 모델.

 

미쓰비시 델리카.
4륜구동 모델인 듯.
 

포드 포커스.

 

기아 프라이드 베타.
해당 모델은 '포드 페스티바 베타'라는 이름으로 수출된 것.
그나저나 휠이 순정이 아닌듯..

 

벤츠 190E.

 

CMC 징거.

 

미쓰비시 캔터.
CMC 엠블럼이 붙은 것으로 보아 CMC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모델인 듯.

 

MG MGB같은데, 이렇게 방치되어있다니 ㅠㅠ

 

마쓰다 봉고.

기아 카렌스와 닷지 캐러밴.

 

사브 9-5.

 

스마트 포포(Smart Forfour).

 

닛산 티아나.
SM5 2세대와 SM7 1세대의 베이스모델.

 

차 구경 실컷 하고, 北安路(베이안루, 북안로)에 도착.

 

이렇게 회전교차로를 지나서 터널로 들어가라는데..

 

이런데를 지나가라고..?
어이가 없어서 일단 자전거를 반납.

 

버스 노선을 검색.
하필이면 가능한 노선이, 앞서 오래 기다린다고 언급했던  BR13(棕13).
지금 12시인데 7분만 기다리면 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정류장에 가서 보니 20~30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_-
사진으로 잘 안 나왔지만,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나왔다.
 
에라 모르겠다.. 택시 타야지.

 

택시를 잡으려고 애쓰던 와중에 발견한 현대 베뉴.

 

결국 택시를 탔다.
내 목적지를 설명하기 위해 '國立故宮博物院(국립고궁박물원)' 한자 7자를 보여드렸다.

 

구글맵이 자전거로 지나가라고 알려줬던 터널을 지나며.

 

터널 밖으로 나왔다.

 

벤츠 버스를 살짝 발견.

 

저 버스의 정체가 궁금..

 

이렇게 간신히 국립고궁박물원에 도착.
뒤의 도요타 택시가 내가 타고 온 택시다.
택시비로 NT$107 정도가 나왔지만, 서투른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년의 택시기사는 NT$100만 내라고 친절을 베풀어주었다.

그나저나 택시가 고궁박물원 입구의 패루 앞에 멈추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박물원 본관 바로 앞에 택시 정류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내려야 박물원을 관람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내려주셨음을 나중에 알았다.
 
박물원 가는 길에 고생도 했지만, 덕분에 자전거 타며 운동도 하고, 별의별 자동차도 구경하고, 택시도 타봤으니 좋은 경험 많이 했다.
아무튼, 당신이 국민혁명충렬사에서 국립고궁박물원을 가야한다면 무조건 택시를 타시길..
그리고, 구글맵에서 자전거 경로 알려주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안내되는 경로가 정말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지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이제는 국립고궁박물원을 구경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