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 대만] 이동: 외장배터리 추가구매 + 안컹경전철(安坑輕軌)

외장배터리를 하나 더 사야 되는데 어쩌지..?
일단 동물원을 벗어나 안허경관공원(安和景觀公園, 안화경관공원)으로 가며 생각해 봐야겠다.
일단 동물원 앞의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MRT Taipei Zoo Sta. · 원산 구 타이베이 대만 116

 
우선 793번 버스를 타고 다핑린(大坪林, 대평림) 역으로 가야 한다.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며 본 棕(종, Brown)15번 버스.
차종은 토요타 코스터.

 

일단 노선도를 촬영해봤다.

 

버스 도착 예정 시간 알림 화면.
카메라로 촬영하니 화면이 좀 이상하게 나왔다..

 

반대편에는 793번 버스가 왔는데 내가 탈 793은 언제 오려나..

 

2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도착.
일본 히노(日野)제 버스.

번호판을 보면 알겠지만, 아까 반대편에서 봤던 버스와 동일한 차량이다!

 

전철역 벽에 귀요미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 이제서야 봤다.
또봐~

 

793번 버스의 실내.
저상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다.
그나저나 왼쪽 바깥에 현대 투싼이 살짝 보인다.

 

하차벨 디자인이 classic 하다.
한국 1990년대 버스의 하차벨 디자인과 색이 이와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소 같았으면 사진을 마구 찍었겠지만, 배터리 잔량이 적은 상황이라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사진 촬영을 자제했다.
 
그나저나 내 옆에 어떤 할머니가 앉았는데, 내가 내릴 정류장을 한 개 정도 남겨놓고 내릴 기미를 보이니까, 내게 '下車嗎?(내리나요?)'라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분명히 알아들었음에도 입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내릴 때 길을 비켜준 그 할머니께 '謝謝(고맙습니다)'라고 말했을 뿐. 지금 생각해보니 '下車嗎?(내리나요?)'에 대하여는 '還没(아직 아니에요)'라고 대답하고, 내릴때 '現在下車(지금 내려요)'라고 대답했으면 될 것을.. 그다지 어려운 표현도 아닌데. 역시 외국어로 입을 여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버스의 뒷문.
내리기 전.

 

내가 타고 온 버스의 뒷모습.

 

운이 좋게도, 버스를 내린 곳 바로 앞에 전자제품 매장이 있었다!

 
 

Tsannkuen 3C Dapinglin · No. 198、200號, Section 3, Beixin Rd, Xindian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31

 

여기서 20000mAh 짜리 외장배터리를 하나 더 샀다.
매장 직원에게 충전이 되어있냐고 물어보니, 반정도 충전이 되어있다고 했다.
영어로 대화했는데, 어려운 부분은 영어→중국어(번체) 번역기로 해결.
그래서 NT$699(약 29,000원) 를 주고 구매.
이제 이날의 남은 일정 걱정 끝!
실제로 이날의 남은 일정은 배터리 걱정 없이 해결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핑린(大坪林, 대평림)역에서 노란색 환상선(環狀線)을 탑승.
스쓰장(十四張, 십사장)역까지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Dapinglin Station · No. 190號, Section 3, Beixin Rd, Xindian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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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선(環狀線)도 사람이 많았다.

 

스쓰장(十四張, 십사장)역에 도착.
사람이 많았다.
여기서 안컹경전철(安坑輕軌)을 타고 양광운동공원(陽光運動公園)역까지 두 정거장만 가면 된다.

 

Shisizhang · No. 282號, Minquan Rd, Xindian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31

환상선(環狀線)의 알록달록한 고가

 

경전철을 타러 가야 하는데 사람이 많네..

 

안내판을 따라갔다.

 

에스컬레이터에 사람이 많았다.

 

일단 역 밖으로 나왔다.

 

근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이게 다 경전철을 타기 위한 줄이다.. 따흑 ㅠ
일단 줄 뒤로 가봤다.
 

 

줄 맨 뒤에 도착.
미리 얘기하지만 역에 도착해서 경전철을 타기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다..
2023년 2월 10일부터 한달간 시범 운행을 하는데, 이 기간 동안은 운임이 무료였다.
그래서 사람이 많았던 것인가 싶다.
게다가 휴일까지 겹쳤으니..

 

계속 기다렸다.

기다리다 보니 계단 안쪽까지 올라가서 기다렸는데, 이렇게 나비가 장식되어 있었다.

 

맑은 하늘

 

내 뒤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원래 이곳이 환승통로인 듯 한데 이날은 막혀있었다.
굳이 역 밖까지 나가서 줄서서 기다리도록 했다.

 

플랫폼에 도착.

 

진입부.
비록 요금은 무료였지만 교통카드를 반드시 찍도록 했다.
탑승인원을 파악하기 위함일까?

교통카드를 찍은 뒤에도 기다렸다.

 

노선도.

 

다음 열차까지 12분 남음..

 
 

드디어 열차 도착.

 

우선 기존 승객들이 먼저 내렸다.

 

드디어 탑승할 수 있었다.

 

당연히 열차 안에는 사람이 많았다.

 

LED 화면.

 

 

 

안신챠오(安心橋, 안심교)에서 촬영한 동영상.

Anxing Bridge · 235 대만 신베이 시 중허 구

대만차량(台灣車輛) 제조.

 

아까 건넌 안신챠오(安心橋, 안심교).

그리고 멀리 보이는 타이베이 101.

 

오후 3시 49분, 드디어 양광운동공원(陽光運動公園)역에 도착.

Sunshine Sports Park · 231 대만 신베이 시 신뎬 구

 

 

반대편 플랫폼으로 넘어갈 때 선로를 가로지르도록 되어있다.

신호등의 신호에 따르면 될 듯.

 

교통카드를 찍고 나가면 된다.

2번출구 방향으로 나갔다.

 

공터 뒤에 나무가 많은 곳이 안허경관공원(安和景觀公園, 안화경관공원).

나중에 알았는데, 사진 앞에 보이는 공터는 예전에 야시장이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드디어 도착.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