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백화점 부흥관(遠東SOGO 台北復興館)에 도착.
내가 가려는 點水樓(디엔수이러우, 점수루)는 백화점의 11층에 있다.
일부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대만 백화점은 어떤지 에스컬레이터로 구경을 해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직원과 손님들이 쓰는 언어가 다르고, 화폐 단위가 다르다는 것 빼고는 큰 차이가 없었다..
9층정도 올라가니 위에 點水樓(디엔수이러우, 점수루)가 보였다.
오른쪽 위의 구름다리 옆에 있는 붉은색 가게이다.
11층까지 올라가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식당 앞에 도착.
좌석을 안내받았다.
혼자서도 식사가 가능.
사진의 왼쪽에 주전자가 있는데, 혹시 차 마시겠냐고 묻길래 먹겠다고 대답했더니 주었다.
나중에서야 저것도 유료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향이 좋은 차를 맛있게 마셨으니 괜찮다.
참고로 이 차는 金萓茶(금의차)이며, 가격은 NT$ 60.
메뉴판.
워낙 많아서 다 찍지는 못했고, 내가 주문한 메뉴가 있는 부분만 찍어봤다.
일단 여기서 새우 볶음밥(鰕仁炒飯)을 주문했다. 가격은 NT$ 320.
點水樓(디엔수이러우, 점수루) 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는 天然蔬果原七彩小籠包(천연소과원 칠채소룡포).
7가지 색의 小籠包(샤오롱바오, 소룡포)가 들어있다.
가격은 NT$ 380.
그리고 미처 메뉴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새우 딤섬인 燒賣(씨우마이, 샤오마이)도 주문했다.
참고로 燒賣를 씨우마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광동어식 발음이며 샤오마이는 표준중국어 발음이다.
주문을 마치고 대기중.
金萓茶(금의차)의 주전자 아래에는 촛불이 켜져 있었다.
이 촛불이 계속 주전자를 데워줬기 때문에 차는 계속 따뜻했다.
테이블 한켠에는 간장과 식초도 있었다.
새우 볶음밥(鰕仁炒飯).
잘 익어 맛있었다.
새우도 탱글탱글했고 많이 들어 있었다.
덜어먹기 위한 숟가락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1인용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다.
하지만 배고팠는지 다 먹어버렸다..
조금 더 기다리니 天然蔬果原七彩小籠包(천연소과원 칠채소룡포)가 등장.
알록달록한 딤섬.
이런 딤섬 처음이다.
저마다의 색과 맛이 있었다.
그리고 너무 맛있었다.
딤섬과 볶음밥을 함께 찍은 사진.
넓은 식당.
손님들이 좀 있었다.
하지만 혼자 먹기가 눈치 보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새우 딤섬인 燒賣(씨우마이, 샤오마이) 등장.
새우도 탱글탱글했고, 안에는 육수가 가득 들어 있어 맛있었다.
영수증.
음식 값이 NT$ 965인데, 服務費(복무비) 가 NT$ 97 만큼 추가되어 총 가격은 NT$ 1,062.
한국 돈으로 하면 44,000원 정도 된다.
이 정도면 한국 기준으로도 비싼 편인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인 대만의 물가를 고려하면 더더욱 비싸다.
단, 내가 보통 2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을 혼자서 다 먹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비싼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맛있게 먹었으니 후회는 없다.
이제는 버블티를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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