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길을 걷다가 어느 가게에서 우연히 핑구를 발견했다.
늘 지나가던 곳인데 내가 널 이제서야 봤구나.. 미안하다 ㅠ
조만간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연무장길 57길 1층.
성수동에서 핫한 연무장길의 한쪽에 있다.
왼쪽 벽에 '코닥'이 보인다는 점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음료만 파는 곳이 아니다.
카메라 필름에 대한 현상/인화, 스마트폰 사진 인화도 해주는 곳이다.
나는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카메라 시대 이후로 써본 적이 없으며 스마트폰 사진도 인화할 일이 거의 없기에 인화 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없지만, 취미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스마트폰 사진 인화가 필요한 사람들은 여기서 인화받으면 좋을 듯 하다.
가게의 정면.
앞에 간단한 테이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디스코너에서 파는 밀크쉐이크와 관련된 입간판.
가게의 정면.
왼쪽에 귀여운 핑구가 보인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매장이 좀 작은 편이다.
음료, 필름카메라, 필름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
매장은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자판기는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역시 스마트폰 사진 인화를 해준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귀여운 핑구를 가까이에서 보았다.
매장 영업시간에는 이녀석이 밖으로 나와있다.
영업시간이 아닐 때는 안에 들어가 있다.
매장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다.
月~木: 12:00~21:00
金: 12:00~23:00
土: 13:00~23:00
日: 13:00~21:00
https://www.instagram.com/discorner57/
▲ 디스코너 인스타그램 계정
이제 들어가 보자.
입장 직후, 매장 안에서 바깥쪽을 바라보고 매장의 문을 찍은 사진.
매장 내부가 좁은 편이다.
오른편에는 사진 인화 공간이 있었다.
가운데 안쪽에는 밀크쉐이크가 들어있는 냉장고가 있었다.
나는 민초파답게 민트초코칩 밀크쉐이크(6,900원)를 선택했다.
왼쪽에 쉐이크 기계(이하 '블렌더')가 있었다.
내가 구매한 쉐이크를 이 블렌더에 섞었다.
블렌더 바로 바깥쪽 창문에 귀여운 핑구가 있었다.
우선 쉐이크 통의 뚜껑을 제거했다.
요 컵을
블렌더에 넣은 뒤
모드를 선택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드'를 선택했다.
블렌딩 작업 개시.
위의 화면에 'NOW BLENDING!' 이라는 메시지가 떴고,
컵은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다.
좀 기다리니 블렌딩 작업이 완료되었고, 컵이 나왔다.
화면에는 'REMOVE UR CUP!' 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었다.
이렇게 잘 섞여져 나왔다.
컵에 뚜껑을 씌웠고 빨대를 꽂았다.
핑구와 classic 한 선풍기와 함께 찍은 밀크쉐이크.
역시 민트초코 쉐이크의 맛은 특이하고 좋았다.
나처럼 2개를 샀을 때는 이렇게 비닐봉지에 담아주기도 한다.
분위기 있는 핑구가 있는 작고 아기자기한 디스코너,
꾸준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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